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는 쇼핑 앱에서 쇼핑 키워드를 검색하면 작동합니다. 상품 탐색 가이드가 먼저 나오고, 더 알고 싶으면 'AI에게 물어보기'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네이버가 2월 26일 베타로 처음 내놓았을 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무대였습니다. 이후 6월과 9월에 기능이 두 번 더 붙었습니다.

키워드를 넣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가 소파 검색에 탐색 가이드와 추천 상품, 상품 비교를 보여주는 앱 화면
베타 때 공개된 앱 화면. 왼쪽이 탐색 가이드, 가운데와 오른쪽이 대화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 사진: 사진: 네이버 보도자료(2026년 2월 26일)

네이버 설명에 따르면 쇼핑 키워드를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쇼핑 탐색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AI에게 물어보기를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소파'를 찾으면 쇼핑 이력을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에 따른 구매 팁을 요약하고 어울리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대화로 말하면 됩니다. 네이버가 든 예시는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어.'입니다. 상품 스펙과 구매 후기를 분석해 상품군을 살피고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고 합니다.

베타 1.0은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 중심이었고, 네이버는 상반기 안에 뷰티·식품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트가 먼저 말을 거는 때

쇼핑 앱 홈 화면에 AI 쇼핑 에이전트가 제안하는 대화 카드가 뜬 모습
6월 업데이트 화면. 홈에서 에이전트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고, 누르면 쇼핑 대화가 열린다 · 사진: 사진: 네이버 보도자료(2026년 6월 1일)

6월 1일 발표된 업데이트의 핵심은 먼저 말을 거는 기능입니다. 쇼핑 앱 홈 화면에서 에이전트가 제안하는 대화를 눌러 쇼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안은 클릭·찜·장바구니 담기 같은 쇼핑 이력과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나옵니다. 네이버가 든 예는 밀키트를 자주 찾아본 1인 가구에게 '최근 찾아본 밀키트 중 혼자 먹기 좋은 상품을 찾아드릴까요?'라고 묻는 식입니다.

'1인분 밀키트 중 10분 안에 완성되는 상품', '3개 묶음을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처럼 조건이 담긴 선택지도 함께 보입니다. 조건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입니다.

도착일을 말하면 달라지는 것

AI 쇼핑 에이전트가 배송지 기준 도착 가능한 상품과 주문 마감 시간을 안내하는 화면
9월 공개 화면. 배송지 기준 도착 예정일과 주문 마감 시간을 함께 안내한다 · 사진: 사진: 네이버 보도자료(2026년 9월 17일)

9월 17일 발표에서는 실시간 배송 정보가 추천에 들어갔습니다. 대화에 배송 조건을 넣어 묻는 방식입니다.

'캠핑을 가려고 하는데 내일까지 도착하는 전골 밀키트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이용자가 설정한 주소지 기준으로 실제 도착할 수 있는 상품을 추립니다. 도착 예정일과 함께 상품별 주문 마감 시간도 알려 준다고 했습니다.

날씨처럼 상황만 말해도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는데 전기장판 추천해줘'에는 전기요와 온수매트 같은 종류를 제안하면서 빨리 받을 수 있는 상품 쪽으로 선택지를 좁힌다는 설명입니다.

검색창 맨 위 요약인 AI 브리핑과는 다른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의 AI탭에서도 상품 추천이 나오지만, 이 글의 에이전트는 쇼핑 앱 안에서 쇼핑 전용으로 쓰는 쪽입니다.

사용 규모에 대해 네이버는 9월 기준 에이전트를 통한 대화 수가 6월 대비 약 60%, 거래액은 8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자체 수치입니다.

정리하면 앱에서 키워드를 검색하고, 에이전트의 제안이나 'AI에게 물어보기'로 조건을 말하는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