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영상 아래 '질문하기'를 누르면 AI에게 그 영상에 대해 물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요약해 줘' 같은 추천 질문을 고르면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고도 요약을 받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도 됩니다. 다만 만 13세 이상 로그인 사용자만 쓸 수 있고, 일부 영상에만 표시됩니다. 댓글이 많은 영상에서는 AI가 댓글을 '주제'로 묶어 요약해 주기도 합니다.

제미나이에 유튜브 링크를 붙여 요약시키는 방법은 9월 27일 글에서 다뤘고, 이번에는 유튜브 앱 안에서 바로 쓰는 기능입니다.

영상 아래 '질문하기'를 누른다

유튜브 공식 채널이 소개하는 '질문하기(YouTube에 물어보기)' 기능 영상(영어) · 영상: YouTube Viewers 유튜브(2024년 9월 23일)

YouTube 고객센터에 따르면 영상 아래 '질문하기'를 탭한 뒤 추천 프롬프트를 고르거나 직접 질문을 입력하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iOS, 컴퓨터 웹브라우저, 스마트 TV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 목록과 국가 목록에 한국어와 대한민국이 들어 있습니다. 쓸 수 있는 사람은 지원 국가에서 만 13세 이상(또는 거주 국가의 적정 연령)인 로그인 사용자이고, 보호자 감독 어린이 계정과 YouTube Kids에서는 안 됩니다.

모든 영상에 버튼이 뜨지는 않습니다. 고객센터는 이 기능이 일부 영상의 보기 페이지에 표시되고, 앞으로 사용 가능 여부가 바뀔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버튼이 안 보이면 그 영상은 지원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동영상을 요약해 줘'를 고르면

TV 화면의 유튜브 질문하기 창. '안녕하세요. 시청 중인 콘텐츠가 궁금하신가요?' 아래에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 줘', '동영상을 요약해 줘' 추천 질문이 있다
질문하기 창의 추천 질문 — '동영상을 요약해 줘'가 들어 있다 · 사진: 유튜브 블로그(2026년 4월 1일)

유튜브 블로그가 공개한 화면을 보면 추천 질문에 '동영상을 요약해 줘'가 있습니다. 요약 말고도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 줘'처럼 다른 영상을 찾거나, 영상 속 특정 내용을 물을 수 있습니다.

대답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만들고, 이 모델은 유튜브와 웹의 정보를 함께 씁니다. 제미나이 앱과 같은 제미나이 모델 기반이지만 환경과 기능이 달라 답이 다를 수 있다고 고객센터는 설명합니다.

정보 제공용이라는 점도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AI 답을 의료·법률·금융 같은 전문가 조언으로 믿으면 안 되고, 인물 정보를 포함해 부정확한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답에 크리에이터가 태그한 제품이 나올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면 크리에이터와 유튜브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요약은 따로 있습니다. 댓글 섹션이 큰 영상이라면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댓글을 열고 '주제'를 누르면, AI가 댓글을 주제별로 정리해 보여 줍니다. 이 댓글 주제 기능은 현재 끌 수 없습니다.

TV에서도 되고, 대화는 45일 뒤 지워진다

TV 화면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는 중 오른쪽 아래에 '질문하기' 버튼이 떠 있는 모습
TV에서 영상 시청 중 뜨는 '질문하기' 버튼 · 사진: 유튜브 블로그(2026년 4월 1일)

유튜브는 4월 1일 이 도구를 스마트 TV에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시청 중 '질문하기' 버튼을 누르고 리모컨 마이크로 "이 크리에이터의 다른 인기 영상은 뭐야?"처럼 말로 물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기에서는 음성 입력이 안 돼 추천 질문만 고를 수 있습니다.

대화 기록도 알아 둘 만합니다. 구글 계정과 연결된 대화는 45일 뒤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다만 품질 관리를 위해 검토자가 대화를 읽을 수 있고, 계정에서 분리돼 검토된 대화는 최대 3년 동안 따로 보관됩니다.

그래서 고객센터는 기밀 정보나 검토자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은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대화 내용은 광고에 쓰이지 않는다고 유튜브는 밝혔습니다.